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을 영접하는 현지 영상이 전송되면서 궁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아부다비 왕실공항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중동 석유부국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UAE는 중동에서 우리나라와 거래 규모가 가장 큰 제1 교역국이자 최대 방산수입국으로 이번 정상회담은 한국의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 처음 중동국가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그랜드 모스크’를 찾은 뒤 자이드 아랍에미리트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다. 이어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26일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우리 기업이 현지에 짓고 있는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양국의 원전 근로자를 격려한다.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된 아크 부대를 방문해 격려한 뒤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만날 예정이다.
☞
☞
☞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