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1번가를 통해 지난해 5월 30일 문재인대통령에게 “자동차 배기가스 생성이 안되는 기술을 상용화해야 한다”고 제언한 인천시민이 있다.
㈜쓰리엔텍 최인섭(63·인천 중구 운중로21번길5) 회장은 24일 영종도 쓰리엔텍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자신이 광화문1번가를 통해 문재인정부에 제출한 55번째 제안서를 공개했다.
그는 이 제안서를 통해 “경유차는 물론 모든 내연기관엔진에서 연료사용기술부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물질을 처음부터 발생시키지 않는 ‘자동차 연료공급압력 및 연료분무화 자동조절장치’에 대한 신기술을 확보했다”며 “현재 경유차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커먼 매연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DPF(Diesel Particulate Filter)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같은 제안서에서 “DPF는 기존 자동차에서 연료사용기술부족에 의해 이미 발생한 미세먼지를 포집해 다시한번 태우는 후처리장치”라고 전제, “국가지원 의무 장착장치인 매연저감장치인 DPF에만 의존하지말고 이 장치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5분의1수준이면서 기능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획기적인 전처리장치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회장은 자신이 확보한 기술이 모든 내연기관엔진이 운행 중 수시로 변화하는 조건에 알맞게 필요한만큼의 연료를 스스로 흡입해 갈 수 있도록 연료공급압력을 정확하게 자동으로 조절하는 신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문제는 현재의 법이 배출가스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대해서만 근거를 만들고, 과학적인 전처리기술에 대해서는 법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기술에 대해 한 전문기관에서는 “국내에 급격히 늘어나는 노후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의 저감 및 연비 향상에 대한 대안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제안서에서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대기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지만 경유차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연료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신기술로 만든 ‘매직캡슐’을 장착하면 신차 및 노후차 구분없이 엔진에 고장이 없는 한 폐차가 되는 순간까지 미세먼지발생을 거짓말처럼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 대중교통 무료 탑승 정책을 추진해 수십억원을 썼지만 달라진 것은 없는 상황에서 이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노후 차량 배기가스 저감을 위한 장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23일 영종도 쓰리엔텍 주사무소를 방문해 수백만원을 들여 환경검사소 매연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자동차에 신기술이 적용된 ‘매직캡슐’을 장착해 기준치를 크게 밑돌게 된 소비자가 매연검사를 통과한 사례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지난 2004∼2005년 당시 북한당국이 이 신기술을 중국을 통해 알게된뒤 자동차연료압력 자동조절장치 사용을 의무화하고 제3국에 수출하기위해 합영회사를 만들어 ‘압록감’이라는 브랜드로 제3국에 공급하려고 한 사실도 공개했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이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최 회장은 요즘 어떠한 변수에도 연료공급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해 세계 각국의 환경분야 당국자 및 기업체 등에 소개하기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회장은 “배출가스를 85%가량 줄이고, 질소산화물도 20.57%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홈페이지에 답글을 올린 소비자들이 1000명을 넘어섰다”며 “탄소세를 부과하는 시대가 코앞에 와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이어 “모든 자동차는 심장병 환자와 똑같다”며 “연료과다 사용방식의 현재의 엔진방식은 필연적으로 엔진손상으로 자동차 수명을 짧아져 매연검사에서 불합격을 피할 수 없다”며 “전세계 모든 불합격 차종은 65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신기술을 접목하면 매연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몇백원 더 싼 주유소를 찾아 다니는 소비자들이 연료를 15%가량 적게 쓰는 장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노후차량에 ‘매직캡슐’을 달기위해 영종도를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시커먼 매연이 나오는 차량 소유자들도 ‘매직캡슐’을 장착한뒤 매연검사에서 합격하고 차량의 힘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홍보맨들로 변신하곤 한다”고 귀띔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