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무리한 운동에 다친 발, 관절 치료하려면

입력 2018-03-23 09:42
사진 - 두발로한의원 네트워크의 천연본미소한의원 (광주 서구) 최영성 원장과 이윤진 원장

# 탁구를 즐기는 A씨는 최근 탁구 중 발을 삐끗하면서 발목 염좌가 발병해 고생하고 있다. 생고무 밑창이 달린 탁구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았던 것. A씨처럼 실내운동을 하다 발과 다리 무릎 등에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이 늘고 있지만 미세먼지와 황사, 공기 중 각종 오염물질 때문에 실내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봄철 운동은 겨울철 내내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쓰게 되므로 무리하면 탈이 날 수 있다. 봄철 실내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다. 또한 한꺼번에 운동 양을 늘리지 말고 서서히 운동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관절 강화를 위해 근력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무리한 운동을 하다 보면 발목 관절이나 발바닥 등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봄철 운동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겨울철 대비 20~30% 늘어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어깨, 허리, 무릎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발목이 삐끗해서 발목 관절에 염좌가 생기기도 한다.

족부클리닉 두발로한의원 네트워크의 천연본미소한의원 (광주 서구) 최영성 원장과 이윤진 원장은 봄철에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점프를 자주하는 실내운동을 즐기다 발목 염좌, 아킬레스건염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자주 내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퇴행성 변화, 조직변성, 염증 때문에 발목 뒤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기에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건의 반복적인 미세손상과 만성염증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

두발로 한의원에서는 아킬레스건염을 포함해 어깨, 허리, 무릎, 발 관절 통증에 심부온열 침요법을 중심으로 물리치료 약물치료 약침치료 등을 병용해 치료하고 있다. 심부온열 침요법은 심부조직에 침을 놓아 치료효과를 발현하는 일정시간(약 30분) 동안 지속적으로 열에너지를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한방치료인 온침과 화침을 업그레이드 시킨 치료법으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