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수행 중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접하고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삼가고 또 삼가겠다"며 "스스로에게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입장에 대해 "문 대통령의 직접 말씀은 아니다.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 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행사 이후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반응 관련 "평소 그러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
☞
☞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