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전 MBC 앵커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6일 자유한국당의 송파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엿새 만이다.
배 전 앵커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프로필 사진을 올린데 이어 22일에는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춘분이었던 21일에 눈이 왔던 점을 언급하며 “날이 흐리고 눈비가 내릴수록 풍년이 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어제는 내게도 의미있는 날”이었다며 “상서로운 눈, 서설이 세차게 내렸던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배 전 앵커는 지난 16일 자유한국당의 송파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사실상 전략공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위원장의 자리가 대개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 출마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적극적인 영입 시도로 한국당에 입당했다는 말이 돌면서 ‘홍준표 키즈’라고도 불렸다. 이에 배 전 앵커는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홍 대표 체제에서 영입이 됐으니 그 표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MBC에서 퇴사한 직후 한국당에 입당한 배 전 앵커는 입당 당시 “언제까지 정치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고자 한다’는 제 소신과 말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훗날 평가받길 바란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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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