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연금’이 시작됐다. 2012년 3월 발매된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엔딩’은 6년 째 이맘 때만 되면 음원 차트 순위권에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도 ‘역시나’다.
22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버스커버스커 ‘벚꽃 엔딩’은 76위를 기록하고 있다. 벅스의 경우 48위에 올라 있다.
이 곡은 실제로 ‘봄’ 기운이 몰려오면 순위가 오르고, ‘꽃샘추위’가 시작되면 순위가 떨어진다. 봄기운이 만연한 날, 사람들은 ‘벚꽃엔딩’을 찾는 셈이다.
네티즌은 “이 노래 너무 질려!! 하면서도 막상 들으면 진짜 설레” “이 노래를 들어야 봄 같아” “매번 (플레이리스트에서) 삭제하면서 ‘다시는 안 듣는다’ 했는데 봄이 오면 또 다운받고 있는 나” “길거리 지나다가 이 노래 나오면 이제 봄이구나 생각 들어요. 진짜 노래 잘 만들었음”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벚꽃엔딩’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 준우승을 차지한 버스커버스커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이었다. 이후 6년째 봄을 맞이하면서 ‘국민 봄 송’으로 자리잡았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흥행해 저작권자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준다 해서 ‘봄 연금’ ‘벚꽃 연금’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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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