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알록달록’ 신메뉴 출시…“인스타그램 올리기 좋네”

입력 2018-03-22 10:17
= 인스타그램 캡처

스타벅스가 해외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던 유니콘 푸드(Unicorn food)를 재현한 것으로 보이는 신메뉴 크리스탈볼 프라푸치노(Crystalball Frappuccino)를 내놨다. 이번 신메뉴는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일부 매장에서 22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판매된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신메뉴 출시 소식에 “스타벅스가 22일부터 한정판 신메뉴를 판매할 것”이라며 “(신메뉴는) 청록색 대리석 무늬 음료에 올라간 휘핑크림, 크리스탈 결정을 닮은 사탕을 뿌려 인스타그램 게시에 걸맞아 보이는 메뉴”라고 전했다.

= 인스타그램 캡처

다양한 메뉴 출시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 판매량은 지난 2년간 감소 추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에도 일부 매장에서 유니콘 프라푸치노와 좀비 프라푸치노 등 기존 음료와 비교해 특이한 색감을 가진 음료를 출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크리스탈 볼 프라푸치노는 유니콘 프라푸치노의 후속작으로 보인다.

이런 메뉴들은 해외 인스타그램에 유행하던 유니콘 푸드(Unicorn food) 유행을 접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콘과 푸드의 합성어인 유니콘 푸드는 다양한 색을 입힌 음식이다. 유니콘은 뿔이 달린 말로 상상 속 동물이다. 일반적으로 유니콘의 갈기와 꼬리는 무지개색으로 표현된다.

스콧 모(Scott Maw)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월 프라푸치노 판매량 부진에 유니콘 프라푸치노 등 신메뉴가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유니콘 프라푸치노는) 훌륭한 제품이었으며 다른 제품들도 멋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