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정봉주, 오늘 오후 2시 경찰 조사

입력 2018-03-22 08:56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정 전 의원을 불러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 23일 기자 지망생이던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이를 보도한 기자와 언론 등을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정 전 의원과 변호인단은 “프레시안 기사와 이를 그대로 받아쓴 언론보도에 의해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혔다”며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기 위해 출마선언 시기에 맞추어 의도적으로 작성·보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프레시안은 지난 16일 “피해자가 정 전 의원으로부터 당한 악몽을 밝혀내도록 힘쓰겠다”며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