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암의 예방, 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암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암예방의 날은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기념식은 암 예방관리 사업에 힘쓴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에게 감사패 수여 및 암 예방 실천 퍼포먼스, 국민 암 예방수칙 낭독 등의 순으로 열렸다. 지역암센터장의 건강증진 강연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한 암환우, 일반시민, 암 예방사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생활 속 암예방실천을 통해 암이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시는 인천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암 예방 서포터즈 7기 발대식을 갖고 1년간 암 예방 홍보캠페인과 재가암환자들의 말벗 봉사, 일손돕기 등 시민들에게 암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암 예방의 날 기념식 이외에도 효과적인 암 예방 및 치료 관리가 이뤄지도록 암검진, 암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암환자 관리, 지역암센터 운영 등 적극적인 암 관리사업 등을 추진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은영 시 건강증진과장은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발견되면 완치할 수 있다는 인식이 과거 10여년전에 비해 크게 향상됐으나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생활 속 암예방 실천의 중요성을 홍보 및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암예방 10대 수칙
1.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도 피하기
2.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4.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한 두잔의 소량음주도 피하기
5.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체중 유지하기
7.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8.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수칙 지키기
10.암 조기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