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과 사귄 거 아니지” 댓글에 육지담 답변

입력 2018-03-21 16:51
사진=육지담 블로그

그룹 워너원 공동 소속사인 CJ E&M과 YMC 엔터테인먼트에 공식 사과를 요청한 래퍼 육지담이 네티즌과 댓글로 설전을 벌였다. 앞서 육지담은 SNS에 “강다니엘과 호감을 가지고 만나던 사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육지담은 21일 블로그에 ‘육지담입니다. 저도 더이상의 피해는 싫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미국에서 미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J E&M과 YMC 엔터테인먼트가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줬다.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육지담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LA를 여행하는 동안 전에 만난 적 없던 사람들이 혼자 걷고 있는 그를 뒤따라 왔다. 두려움을 느낀 육지담은 한국에 돌아온 뒤 병원에 몸을 숨기고 지냈다. 이후 수차례 워너원 소속사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이 없었다고 한다. 육지담은 공포감을 느낀 후 왜 워너원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육지담의 글은 게시된 지 1시간 만에 크게 화제가 됐다. 네티즌은 육지담을 응원하는 쪽과 열애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댓글을 남겼다. 몇몇 네티즌은 “강다니엘과 진짜로 사귀었냐”고 물었다. 육지담은 “그건 워너원 소속사에서 해명할 일이다. 나는 연관 없다” “뭐가 됐든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연예인한테 쓸데없는 관심 쓸 시간에 책이나 펴라” 등의 답변을 남겼다.

육지담은 지난달 강다니엘의 한 팬이 작성한 소설이 자신과 강다니엘의 연애담이라며 글쓴이가 두 사람을 스토킹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너원 팬들이 “사귄 적 없으면서 거짓말하지 말라”며 항의했지만 육지담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이에 워너원 소속사는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