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창덕궁에서 ‘2018 창덕궁 달빛 기행 행사’가 진행된다. 창덕궁 달빛 기행은 살아 숨 쉬는 궁궐 만들기 목적으로 특별한 시간대에 궁궐에서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밤 8시에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으로 들어가서 인정전, 낙선재 후원을 돌아 나오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창덕궁은 태종 이방원이 지은 이궁으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다. 임진왜란 후 광해군은 불에 타버린 경복궁을 대신해 법궁으로 창덕궁을 지정하면서 조선의 주요 무대가 됐다. 창덕궁은 그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건축과 조경의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한국 전통건축 및 조경의 정수로도 손꼽힌다. 자연의 순리를 존중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우리 문화의 특성을 빼어나게 표출한 창덕궁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인류 공동의 유산이 됐다.
21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에서 상반기 ‘2018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가 진행 중이다. 내국인은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외국인은 옥션티켓과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