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 ‘봄 특별새벽부흥회’가 성료됐다. 매일 오전 4시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된 집회엔 6일 동안 성도 12만명(인터넷 생방송 참가자 포함)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회에는 오정현 목사를 비롯해 김요셉(원천침례교회) 호성기 (미국 필라안디옥교회) 이인호(더사랑의교회) 김태훈(한주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서 한국교회가 당면한 복음적 과제를 상기시키고 언약의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사명을 일깨웠다.
오 목사는 “자녀들이 신앙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부모”라며 “부모가 믿음으로 바로 서 있으면 자녀는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믿음을 갖고 언약의 세대를 세우기 위해 선교사와 같은 각오로 임하자”고 강조했다.
특새에서 성도들은 ‘우리 민족과 사회’ ‘한국교회와 성도’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 ‘언약의 다음세대’ 등 매일 각각 다른 기도제목을 정해 합심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소명의식을 다졌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인터넷을 통해 집회에 참여한 김은주 성도는 “말레이시아 이슬람 중·고등학교에서 매일 새벽 특새를 하며 영적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며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들으러 가는 길이 준비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