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리워드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캐시워크’와 지난 20일 ‘The 건강든든 캠페인’을 런칭하고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캐시워크는 만보기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다. 일정 걸음수를 걸으면 물품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사용자 수가 150만명에 달해 국내 헬스케어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생명보험사들은 최근 헬스케어 관련 상품 개발을 위해 헬스케어 업체와 업무협약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산업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점에서 새 먹거리로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만보기 앱에서 일정 걸음수 이상을 걷는 등 가입자가 건강관리를 할 경우 보험료를 깎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라이프 플래닛과 캐시워크는 지난 2017년 12월 ‘m교통상해보험’ 이벤트를 진행했고 3주만에 4800여명이 참여했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 활동 습관 개선 및 최적의 위험보장 제공을 목표로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우선 캐시워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캐시워치(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양사는 △캠페인용 캐시워치 에디션 제작 및 A/S △건강 리워드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개인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및 연구 등을 함께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중국 안방보험그룹의 국내 자회사인 ABL생명도 캐시워크와 MOU를 체결하고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ABL생명은 자사 온라인 보험브랜드 ABL인터넷보험과 캐시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증진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