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홀로 살던 50대, 백골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18-03-21 09:05

부산에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뒤 백골상태로 발견됐다.

21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 10분께 부산 서구의 한 주택에서 A(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안방 침대 위에 누운 채 백골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5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집주인(78)의 신고를 받고 집 내부를 확인해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방에서는 시신을 동사무소에서 치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