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는 21일 서구 검암역 주변에 제2종합터미널 건립과 함께 ‘메트로탁아방’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아침 검암역에서 출근길 인사와 함께 주요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나 계양, 부평, 강화 등 인천의 서북부권 지역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종합터미널은 남동권 한 곳에 위치해 서북부지역 주민들이 큰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인천에 한 곳 밖에 없는 종합터미널 기능을 보완할 서북부지역의 제2종합터미널 건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서구 검암역은 공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등 서북부권의 교통 요지”라며 “2호선 개통으로 인한 교통 체계 개편에 맞춰 버스나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 기능과 환승 지원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제2종합터미널을 검암역 인근에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서북부 지역에 청라국제도시가 조성되고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택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서북부지역 인구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도와 교통수단을 연계할 수 있는 종합터미널이 없어 서북부 지역 주민들은 멀리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터미널까지 가거나 다른 지역 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 등 큰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또 “검암역 인근에 공공어린이집을 건립해 젊은 직장여성, 맞벌이 부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24시간 메트로탁아방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라나 검암, 검단 등 신규 택지에 도시철도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만한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검암역 주변에 메트로탁아방을 운영해 젊은 직장 여성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도시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