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 총격사건 용의자, 학교 보안관과 교전 중 사망

입력 2018-03-21 05:38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그레이트밀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 총격사건을 설명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메릴랜드주 그레이트밀스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학생 2명이 총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학교 보안관과 교전 중 사망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20일(현지시간) “용의자가 오전 7시55분 그레이트밀스 고등학교에서 남녀 학생 각각 1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학교 보안관과 교전 중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을 당한 여학생은 중태에 빠졌고, 남학생의 경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은 과거 용의자와 교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이 학교 재학생인 17세 오스틴 와이엇 롤린스로 확인됐다.

학교는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총격사건 발생 당시 등교했던 학생은 인근 시설로 옮겨졌다. 이 학교 재학생은 약 1500명이다.

미국은 총격 사건이나 총기 오발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총격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16개교로 집계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