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자치구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되는 상황.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 등 소수정당 당원들이 이를 규탄하고 있다.
이는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한 조례 개정안에 4인 선거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인 선거구는 111개에서 36개로 줄이는 대신 3인 선거구는 48개에서 51개로 늘리고 4인 선거구를 35개 신설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제시했다. 서울시의회 현 의석(99석)의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66석)과 자유한국당(24석)이 이에 반대하면서 선거구획정위는 4인선거구를 대폭 줄였다.
4인 선거구는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에 유리한 반면 2인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정당에 유리한 탓에 바른미래당과 원외 정의당 등이 반발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