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에서 ‘숲속힐링’다시 시작합니다

입력 2018-03-20 17:27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도심공원의 ‘숲속 힐링 프로그램’을 4월 6일부터 11월1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숲속 힐링 프로그램은 미세먼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 경쟁적인 인간관계 등으로 지친 현대인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2017년에 참가한 시민은 “바쁘게 살아온 삶을 멈추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가족이 함께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숲속 힐링 프로그램은 식물들의 개화시기와 열매 맺는 시기에 맞춰 전문 숲 해설가로부터 식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토요 숲 여행’과, 숲 속에서 운동요법, 자연요법, 정신요법, 아로마요법 등 6가지 치유방법을 접목한 ‘숲 치유’로 나뉜다.

매주 토요일 10시30분에 운영하는 토요 숲 여행은 월드컵공원 내 3개 공원(하늘·평화·난지천)을 돌아가며 각 공원의 식생을 살펴보고, 계절별 식물이야기와 생태놀이, 자연물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는 한국숲해설가협회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숲 해설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자연물 탁본 손수건, 메타세콰이어팔찌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숲 치유 프로그램의 경우 둘레길에서 바르게 걷기를 통해 신체균형을 회복하는 ‘밸런스 워킹’을 실시한다. 또한 부모님을 위한 족욕, 자녀를 위한 생태놀이는 따로하는 ‘가족 숲 치유’와 운동·자연요법을 결합한 ‘장애인 숲 치유’ 3가지로 운영한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