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사내 ‘정석대학’ 43명 학사학위 수여

입력 2018-03-20 17:27
한진그룹 사내 기술대학인 정석대학이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개최한 제 17회 학위수여식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졸업생과 악수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한진그룹 사내 기술대학인 정석대학이 제17회 학위수여식을 열어 43명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한진그룹은 대학 운영비와 재학생 학비 전액을 무료 지원하고, 졸업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호봉을 승급해주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학위 획득이라는 가치있는 결실을 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준비된 자에게 미래는 두려움이 아닌 또 다른 기회와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주어진 환경에 당당히 맞서라”고 덧붙였다.

한진그룹 사내 기술대학인 정석대학이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개최한 제 17회 학위수여식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졸업생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정석대학은 198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내대학 ‘한진산업대학’을 모태로 한다. 일반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학사학위(경영학과, 산업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와 전문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전문학사학위(항공시스템공학과)등 4개 과정을 각각 2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2002년 95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335명, 한진산업대학까지 포함하면 총 376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