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속 5억 상당 금괴 밀수하려다 일본서 적발된 대만 여성

입력 2018-03-20 16:52
교도통신 홈페이지


일본 홋카이도 도경은 19일 금괴 약 10.5kg(약 5억원 상당)을 브래지어에 숨겨 밀반입하려던 대만 국적의 여성 3명으로 관세법 위반 (무단 수입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3 명은 지난해 11월 11일 직경 약 11cm의 원형으로 가공된 금괴 2 개씩을 브래지어에 붙인 주머니에 패드처럼 넣어 대만 타오위엔 공항에서 하코다테 공항으로 입국하려 했다. 이들은 약 400만엔(약 4000만원)의 반입 소비세 납부를 피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날 하코다테 세관의 여성 검사관이 신체 검사 과정에서 이들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은 지난해 8월 대만에서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한 남성으로부터 1인당 2만 대만달러 (약 73만원)을 받기로 하고 밀반입에 나섰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