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연' 이선희·레드벨벳 "뜻깊은 무대 영광…기대돼"

입력 2018-03-20 20:24

남측 예술인의 방북 공연에 참가하는 가수 이선희와 걸그룹 '레드벨벳'이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20일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이선희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공연에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선희의 북한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된 SBS 통일 음악회 무대에서 '아름다운 강산' 'J에게' 등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 평양을 방문해 4월 3일까지 나흘간 머물며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총 2회 공연한다. 해당 공연에는 레드벨벳, 서현, 정인, 조용필, 백지영, 윤도현, 최진희, 이선희, 알리 등과 함께 총 160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