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약도 소용없는 만성 편두통에 구토와 어지럼증, 원인 알아야 치료 가능하다

입력 2018-03-20 16:45

하루 8시간 이상 일하는 직장인들이 흔히 겪는 두통, 편두통은 직장인병, 또는 취업병이라고 불릴만하다. 근무시간 단축이 시행된다지만, 아직은 8시간 넘게 업무를 하다 보면 뒷목통증과 함께 뒷머리저림, 눈이 빠질 듯이 아픈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만성피곤까지 겹쳐서 상쾌한 아침은 남의 이야기가 된 지 오래이고, 직장 생활 중에 병원치료를 받는 게 여의치 않아 진통제만 먹는 20~40대가 늘어나고 있다.

두통 중에서도 고질적인 ‘편두통’은 스트레스나 신경성, 경추성, 턱관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중 이악물기, 이갈이, 턱관절질환으로 인한 근육긴장에 의한 만성두통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병원MRI나 CT를 찍어도 이상이 없는 대부분의 두통이 여기에 속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피와 눈이 조이는 느낌이 들면서 어지럼증, 이명, 안구통증, 목어깨통증, 턱이 뻐근하고 턱관절소리가 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턱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편두통 턱관절 삼차신경통 전문병원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원인이 없는 목 어깨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우리 몸의 저작시스템 전체를 관장하는 관절인 '턱'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턱관절 복합질환과 이갈이 사이에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면 두통, 편두통은 물론 목어깨결림과 비염, 손발저림, 요통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전신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편두통, 이명, 어지럼증,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목어깨통증 등 원인미상의 통증을 3개월 이상 만성으로 앓고 있다면 발병 초기에 통증유발점 제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인간 몸 최대의 통증유발점이 있는 턱근육, 즉 교근에서 통증, 턱근육비대칭, 신경통을 유발하는 이상신경을 차단하는 임상 13년 검증된 최신시술법이다. 절개 없는 정통적인 변성신경만 찾아서 차단하는 치료법으로 비수술/비약물 시술이고, 시술은 1회 20여분 정도 소요된다.

이 시술은 일시적인 효과가 있는 소염진통제, 보톡스, 무통주사와 달리 신경차단 시술은 턱근육이완, 근육통 치료, 신경눌림 해소, 신경통 치료, 턱근육 축소 과정을 통해 통증, 질환, 미용치료의 3가지 효과를 반영구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수면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를 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마취 부작용 염려가 없고, 입안치료를 해서 얼굴에 상처흉터 걱정도 없다. 특히 턱근육 손상을 최소화한 최신시술방식으로 감염염증 위험이 없어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임신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나 약 복용에 어려움이 있는 10대 및 노약자는 물론 젖먹이 아기를 키우는 엄마에게도 환영 받고 있다.

류 원장은 “최근에는 10-30대까지 턱관절 이상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편두통과 목어깨통증 때문에 보톡스 치료를 하다가 내성이 생긴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고, 마사지나 근육이완제, 물리치료, 한방치료 등 온갖 치료를 해도 다시 발병하는 편두통 및 관자놀이통증, 두피긴장, 뒷목결림을 동반하는 경추성두통, 턱관절두통, 이갈이두통, 긴장성두통, 박동성두통에도 치료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