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70명을 조사 대상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미투’ 운동으로 경찰 수사망에 오른 인물은 70명이다. 이중 정식 수사대상자는 16명으로 연극연출가 이윤택씨 등 유명인 10명이 포함됐다.
수사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한 인물은 2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4명이 유명인이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나머지 30명에 대해서도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는 등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 이윤택씨를 이틀 연속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경찰은 이번주 중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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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