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이 한국 언론의 외신 오역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자신의 기사를 왜곡한 일부 보도를 직접 바로잡았다.
BBC 뉴스 코리아는 19일 자신들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 비커의 발언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BBC가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고 보도했다”며 “자신의 기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우익 역사학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좌파 중 많은 이들이 문 대통령을 ‘외교 천재’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우파 중 많은 이들은 그가 ‘공산주의자’라고 믿는다”며 “난 그들이 직접 사용한 단어를 인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기사가 완전히 왜곡됐다”며 “누군가의 기사를 번역하려면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