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합성사진 유포로 피해를 입은 그룹 AOA의 설현이 도리어 팬들을 위로했다.
설현은 20일 오전 AOA 팬카페에 “사랑하는 엘비스(AOA 팬덤명)”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설현은 팬들에게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왔다”며 “회사에서 말했듯이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을 거고요,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해볼게요”라고 전했다.
이어 “행복한 일만 가득하자고 하는 건 너무 큰 욕심인 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및 SNS에는 “설현의 전 남자친구 핸드폰에서 유출됐다”는 식의 악성 루머와 함께 설현의 합성사진이 유포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및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합성사진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유포 경로를 파악해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설현이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사랑하는 엘비스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까요..?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왔어요.
회사에서 말했듯이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을 거고요,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볼게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자고 하는 건 너무 큰 욕심인 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