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논의할 실무 접촉을 위해 북한으로 건너간다.
윤상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 본부를 나서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박형일 통일부 국장(사진 왼쪽)과 박진원 청와대 행정관(사진 오른쪽)이 동행했다. 남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만난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강릉 공연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준비되고 있다. 윤상은 우리 예술단의 음악감독을 맡을 계획이다. 남북 문화교류에서 남측 대표자로 세워진 셈이다.
통일부는 지난 19일 윤상이 남북 실무접촉의 남측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이유에 대해 “우리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감독으로 선정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