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따뜻하게 입어요” 춘분 앞두고 꽃샘추위 기승

입력 2018-03-20 04:49

[오늘 날씨] 3월20일 화요일 아침 출근길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온이 어제보다 낮은데다 찬바람이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1~2도에 머물겠습니다. 또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흐리고 비(산지는 비 또는 눈)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남해안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낮부터 북동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기온은 서울이 4.4도, 강원도 춘천이 3.6도, 수원이 5.2도, 안동이 47도, 포항이 6.4도, 대구가 5.4도, 부산이 6.1도, 제주가 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가량 더 낮아 서울이 1.7도, 춘천이 0.7도, 대관령이 영하 8.4도, 청주 3도, 대구 2.4도, 창원 4.5도, 부산 2.6도, 제주 6.4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이 9도, 춘천이 8도, 청주 10도, 대구 8도, 대전 10도, 부산 7도, 제주 1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 전남남해안과 경상해안, 제주도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절기상 춘분인 내일은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비 또는 눈이 오다 낮에 서울,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엔 오후부터 밤 사이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엔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전북동부내륙,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옷차림 든든하게 해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옷차림 든든하게 해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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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