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올해를 워너원과 워너블의 황금기로 만들고 싶어요”

입력 2018-03-19 18:32 수정 2018-03-19 19:22
그룹 워너원이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소년 11명이 강렬하고 섹시한 전사로 돌아왔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한 그룹 워너원이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표한 것이다.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워너원 멤버들은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을 모아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며 “우리뿐 아니라 ‘워너블’(워너원의 팬클럽)에게도 황금기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너원이 올해 황금기를 열겠다고 했지만 지난해 이미 전례 없는 기록을 쏟아 냈다.

지난해 데뷔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은 14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의 선주문량은 70만장을 돌파했다. Mnet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남자그룹상과 신인상, 본상을 휩쓸면서 사랑과 인정을 차지했다.

그룹 워너원이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부메랑’은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트랩 장르의 음악이다.

이들은 특히 타이틀곡에 포인트가 될 만한 안무를 담아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골드(Gold)’와 ‘약속해요’ ‘위 아(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버전) 등 총 7곡을 담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이들은 데뷔 8개월차로 1주년을 향하고 있다. 그동안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그동안 형제(멤버들)가 많이 생겼어요.”(라이관린) “팬들에게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옹성우) “팬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게 됐어요.”(박지훈) “TV로만 보던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 신기하고요. 카메라 앞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강다니엘) “카메라 마사지를 받다보니 나날이 외모가 발전하고 있습니다.”(이대휘)

워너원은 연말 활동 종료를 앞뒀다. 남은 시간 어떤 소감과 목표가 있을까.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끝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재계약은 얘기가 안 나오고 있고 활동에 집중하려고 해요.”(이대휘) “상을 받겠다는 것보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예요.”(강다니엘) “과분한 사랑을 받았어요. 관심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겠습니다.”(하성운) “더 많은 팬들과 만나 소통하고 싶어요.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요.”(윤지성)

워너원은 자선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데뷔 전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다.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소녀 교육 캠페인을 통해 교육에서 소외된 아프리카와 동남아 소녀들에게 1억원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점퍼데이’ 캠페인을 지원하기도 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