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48년간 사용할 수 없게 된 한 여성의 황당한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류모씨는 지난 1월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아이폰을 쓰려다 깜짝 놀랐다.
잠시 두고 간 아이폰에 “아이폰 비활성화, 앞으로 2511만 4980분을 기다린 후 다시 시도하십시오”는 메시자 떠 있었기 때문이다.
2511만 4980분은 햇수로 환산하면 약 48년이다. 아이폰을 48년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 류씨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알고 보니 류씨가 외출한 사이 두 살짜리 아들이 아이폰을 장난감으로 여기고 마구 화면을 터치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류씨는 잠겨버린 휴대전화를 들고 서비스센터에 달려갔지만 “휴대전화를 초기화 시키거나, 48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직원의 답변만 들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류씨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없어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잠긴 휴대전화를 두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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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