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못받음’ 김정숙 여사가 대표팀에게 선물받은 것(사진)

입력 2018-03-18 14:53




김정숙 여사가 평창패럴림픽에서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특별한 티셔츠를 선물 받았다. 패럴림픽 기간 동안 그 누구보다 열심히 홍보한 김정숙 여사에게 선수들이 전한 것이었다. 김정숙 여사는 '평창패럴림픽 비공식 마스코트'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현장을 누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국가대표팀 주장인 한민수 선수의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는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문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다. 선수들이 한 명씩 직접 사인한 유니폼이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김정숙 여사에게 68번이라는 백넘버(등에 적힌 번호)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경기에서 선물 받은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첫 동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이 확정된 후 선수들이 빙판 위에 태극기를 깔아놓고 애국가를 부르자, 김정숙 여사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대통령 내외는 경기장으로 직접 내려가 감독과 선수들에게 악수와 격려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관람한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스위스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는 평창패럴림픽 기간 매일 출근도장을 찍다피디 경기장을 찾았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9일 개회식 참석에 앞서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가능한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참관하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픽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패럴림픽 참가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김정숙 여사는 개회식이 끝나고 평창에 남아 경기를 챙겨봤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개막일인 9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이탈리아의 동메달 결정전을 찾아 응원하며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백팩에 태극기 두 개를 꽂은 채 경기장을 누비는 장면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가방에 태극기를 꼽고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캐나다 경기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청와대 제공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