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최초 지진 등 국가비상사태 대비 원격재난방송 구축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117개 시범학교에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의 원격재난방송장치를 구축,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19일 오전 11시 북구 금창초등학교에서 지진조기 경보방송 훈련을 한다.

시는 지난해 4월 학교 내 지진 등 긴급 재난에 대비해 부산시 학교 내 원격재난방송장치를 구축, 시교육청, 기상청과 부산시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과 상시연계 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7개 시범학교에 원격방송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했다.

이번 구축된 원격재난방송은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직접 연계해 각 전파 매체별로 자동으로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한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로 앞으로 기관별로 운영되는 전파매체를 통합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훈련의 부대행사로 부산시와 ㈜케이티간 재난통신업무 협약에 따라 재난드론을 시연해 어린 학생들에게도 좋은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지진 등 긴급재난 발생에 대비 올해 말까지 나머지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특수학교와 일반 다중밀집지역, 공동주택 등에도 원격으로 재난경보방송이 가능토록 부산형 재난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