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역대급 뚱냥이 등장…허리둘레 27인치‧몸무게 13㎏

입력 2018-03-18 11:24 수정 2018-03-18 11:28
사진=SBS '동물농장' 캡처

'TV 동물농장'에서 역대급 뚱보 고양이가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5살의 역대급 뚱보 고양이 비비가 등장했다. 귀여운 얼굴 아래로 출렁이는 뱃살에 펑퍼짐한 엉덩이까지, 역대급 D라인 몸매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비의 관심사는 오직 먹는 것뿐이다. 녀석은 집안에서 꼼짝도 안 한다. 하루 종일 땅바닥에 붙어서 숨쉬기 운동만 하는 녀석은 간식을 주면 그제야 몸을 움직인다.

비비 묘주는 “워낙 움직이는 걸 싫어하다 보니까 움직이게 하는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평균 고양이의 몸무게는 4㎏이다. 그런데 비비의 몸무게는 보통 고양이에 비해 무려 3배가 넘는 13㎏ 초고도비만이다. 비비의 허리둘레는 무려 27인치다.

사진=SBS '동물농장' 캡처

역대급 뚱냥이 비비의 등장에 동물농장 MC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차진원 동물병원장은 “너무 비만이라 어떤 질환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아무것도 없다. 단지 그냥 살만 쪘다”고 말했다. 또 “주인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 상실감 때문에 먹는 것으로 풀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비는 건강을 위해 수중러닝머신, 캣휠 등을 이용해 특급 다이어트 작전에 돌입했다. 과연 비비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렵함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SBS 'TV 동물농장'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