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 생각에 많이 먹지만 이내 후회하는 곳이 바로 뷔페다. 하지만 ‘망각의 동물’인 인간은 늘 후회할 일을 계속 반복한다. 심지어 뷔페에서 어떻게 먹어야 더 많이 먹을지를 고민하기도 한다.
최화정도 이런 사람 중 하나였을 것 같다. 배우 최화정은 뷔페갈 때 더 많이 먹기 위해 입는 옷이 따로 있다고 했다.
이런 얘기는 개그맨 송은이와 김숙가 최근 인터넷방송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 말해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어느 날 최화정과 뷔페에서 만날 날이 있었다. 최화정이 약속 장소에 먼저 와 있었다. 최화정이 음식을 한창 담고 있을 때 송은이가 최화정에게 말을 걸었다. 최화정의 화려한 의상에 놀랐다고 송은이는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최화정은 옷의 비밀을 들려줬다. 바로 ‘고무줄 치마’ 였다. 꽉 조이는 바지나 치마를 입고 음식을 먹으면 곧 불편해지기 때문에 잘 늘어나는 의상을 아예 선택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가수 엄정화에게 이런 일화를 들려주면서 나중에 뷔페를 갈 때 같이 가자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고무줄 치마는 물론 ‘스포츠 브라’까지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냥 브래지어보다 더 편해 소화에 더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이 말을 들은 엄정화는 한술을 더 뜨는 말을 해 두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 다소 19금 스러운 멘트였다.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