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유벤투스가 강등권 문턱의 약체 스팔을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18일 이탈리아 페라라 스타디오 파올로 마차에서 열린 2017-20018 세리에A 29라운드 원정경기를 0대 0 무승부 마쳤다.
중간 전적 24승3무2패(승점 75)로 리그 1위를 유지했지만, 2위에서 추격하는 나폴리와 승점 간격을 벌릴 기회를 놓쳤다. 나폴리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70점을 기록 중이다.
스팔의 입장에선 대어를 낚은 셈이다. 스팔은 5승10무14패(승점 25)로, 다음 시즌 세리에B(2부 리그) 강등권을 겨우 벗어나 있다. 강등권은 18~20위다.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 곤살로 이과인 등 득점력 높은 공격진을 모두 구성하고 스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9분 마리오 만주키치, 후반 39분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스팔은 작정한 듯 수비 대형을 구축해 유벤투스의 맹공을 봉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