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총장 사퇴’ 농성 중인 총신대 학생들 용역 직원과 충돌

입력 2018-03-18 07:05
사진=총신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총신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지난 1월29일부터 현재까지 49일째 종합관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과 학교 측의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과 총신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50분쯤 학교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40여 명이 학생들이 점거한 종합관 전산실 진입을 시도했다.



학교 측 직원들은 학생들이 쌓아놓은 책상과 집기류를 치우고 유리창을 깨뜨리며 내부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용역 직원들과 학생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충돌이 격화되자 18일 오전 1시쯤 중재에 나섰다. 현재까지도 학생과 직원들은 대치 중이다.

총신대 총학생회는 2016년 9월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청탁을 하며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