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대표팀이 출연한 LG청소기 광고 드디어 나왔다

입력 2018-03-18 06:04
영상캡처=LGEcampaignKR

컬링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금메달 신화를 이끌어낸 ‘팀 킴’이 찍은 로봇 청소기 광고가 16일 LG전자 유투브에 선보였다.

김영미 선수가 경기 중 “우리가 메달을 따면 청소기 광고를 찍을 수 있을까?”라고 농담조로 묻자 김은정 선수가 “요즘엔 로봇청소기가 나와서 틀렸다”며 받아쳤지만, LG전자와 계약을 맺으면서 지나가던 농담은 현실이 됐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7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팀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4년간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상캡처=LGEcampaignKR

광고 영상은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 선수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컬링대표팀과 새로 선보이는 ‘코드제로’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며 로봇 청소기와 컬링 스톤을 대비시켰다.

영상캡처=LGEcampai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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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에선 여자컬링대표팀 전원이 출연하며 웃으며 마무리 지었다.

영상캡처=LGEcampaignKR

네티즌들은 이번 광고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이다. “세상을 놀라게 했다는 것에서 소름이 돋았다” “선수들 품위도 지켜주면서 광고 잘 뽑았다” “와 엘지가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며 컬링팀의 승승장구에 응원의 메세지를 함께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청소기뿐 아니라 다른 가전제품의 광고에도 여자 컬링팀을 모델로 출연시킨다고 한 만큼 ‘팀 킴’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