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산수유 매화축제 일제히 개막

입력 2018-03-17 17:47
3월 셋째 주 주말인 17일 광주·전남지역 낮 최고기온이 12도에서 16도의 분포를 보인 가운데 지역 내 주요 유원지와 축제장은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날 개막한 광양매화축제는 ‘꽃길따라 물길따라 섬진강 매화여행'을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광양시에 따르면 축제 첫 날인 이날 오전에만 4만57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주최 측은 이날 총 6만7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단지에서 진행하는 ‘19회 구례 산수유 꽃 축제'도 첫 날부터 인파가 몰렸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꽃길을 걷는 ’산수유 꽃길(1.5Km) 따라 봄마중하기' 프로그램에는 첫날에만 관광객 300명이 인터넷과 현장예약을 통해 참가를 신청했다. 구례군은 이날 하루동안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평년 최고기온(12.2도~13.9도)보다 높은 따뜻한 봄 날씨가 오는 일요일인 18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아지면서 흐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