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미 더 트러스트(Show Me the Trust) 공익캠페인위원회, 공익법인 종사자 투명성 교육 눈길

입력 2018-03-16 21:46 수정 2018-03-16 22:10
황신애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가 16일 서울시청 인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공익법인 종사자들에게 '비영리, 신뢰의 길을 찾다'라는 제목의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쇼 미 더 트러스트(Show Me the Trust) 공익캠페인위원회는 16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60여명의 공익법인 종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명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쇼 미 더 트러스트(Show Me the Trust)는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해비타트, 한국모금가협회 등 15개 기관과 협의체들이 힘을 모아 신뢰에 기반한 기부 문화를 위해 진행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이 날 교육에서는 한국모금가협회 황신애 상임이사와 삼일회계법인 변영선 회계사가 공익법인이 꼭 알아야 할 세무와 회계, 법률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황신애 상임이사는 “비영리기관의 투명성은 직원들의 전문성과 기부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에서 나온다”며 공익캠페인위원회가 채택한 ‘기부자의 알권리’를 소개했다.

황 상임이사는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점점 없어진다”고 전제, “이제는 프라이버시가 없어졌기 때문에 알리바이를 증명할 명확한 근거를 남겨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영선 공인회계사는 올해 도입한 공익법인 회계 기준을 설명하면서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 공익법인이 준수해야 할 의무사항을 교육했다.

공익캠페인위원회는 최근 공익법인의 투명성 이슈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된 것을 계기로 기관 대상 교육을 1~2회 더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