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진을 비롯한 마블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공개한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 포스터에는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 30여명의 모습이 담겼다. 비상하는 아이언맨을 필두로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파이더맨, 그리고 블랙 팬서까지 함께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부터 2018년 ‘블랙 팬서’까지 11년간 18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인기와 화제성은 매번 폭발적이었다. 마블 시리즈의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46억 달러(약 15조5460억원)에 달한다. 대한민국 누적 관객 수는 무려 약 8400만명이다.
함께 공개된 10주년 기념 영상과 기념사진에는 영광의 얼굴들이 총출동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등 배우들과 제작진 80여명이 참석했다. 여름 개봉을 앞둔 마블의 20번째 작품 ‘앤트맨과 와스프’의 에반젤린 릴리, 2019년 개봉할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까지 자리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모두 제가 좋아했던 배우들이었다”고 감격해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곳의 모두가 첫 줄 중앙에 설 자격이 있었다”고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다른 배우들 역시 기쁨에 찬 얼굴로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축하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하이라이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을 잇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마블의 19번째 작품. 31명에 달하는 메인 캐스팅과 최강의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마블 시리즈에 등장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등 히어로들의 합류로 확장된 어벤져스의 모습을 예고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연출한 루소 형제가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