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별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아시안필름어워드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스타뉴스는 17일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에 홍상수와 김민희가 불참할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다. AFA는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적인 시상식이다. 지난해 열렸던 AFA에서는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아가씨’가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홍상수는 이번 시상식에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그 후’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김민희도 같은 영화로 한국배우 중 홀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열애 1년 만에 결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스포츠월드는 한 영화계 관계자를 인용해 “두 사람이 한 달 전 헤어졌다”며 “홍상수가 김민희의 미래를 무척 걱정했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영화제에 홍상수만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전해져 의혹을 더 증폭시켰다. 하지만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것을 봤다’ ‘베를린 영화제에 김민희도 함께 갔다’ 등의 목격담이 나오며 결별설은 잠잠해졌다. 김민희는 베를린 영화제의 관객석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FA에는 한국 감독과 배우들이 여러 분야에 대거 노미네이트 됐다. 배우 김윤석과 윤아 등은 각각 ‘1987’ ‘공조’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도 황동혁 감독은 ‘남한산성’으로 음향상·촬영상 후보에,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로 최우수 액션상·음향상·미술상·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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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