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사실상 전략공천

입력 2018-03-16 15:31
사진= 지난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길환영 전 KBS 사장의 입당 소감을 듣고 있다.뉴시스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송파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

한국당은 16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던 김성태 의원(비례대표)은 서울 강남을 조직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배 전 아나운서와 함께 영입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은 충남 천안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해 천안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사실상 전략공천했다.

서울 광진을 조직위원장에는 전지명 전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광진을은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함께 홍준표 대표 비판에 나섰던 정준길 전 한국당 대변인 지역구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9일 배현진 전 앵커, 길환영 전 KBS 사장,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영입해 입단식을 가졌다. 또 부산시장 후로보 서병수 현 시장,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현 시장, 울산시장 후보로 김기현 현 시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