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경찰관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경찰 자살 추정 조사 중

입력 2018-03-16 10:11 수정 2018-03-16 11:23
대구에서 경찰관이 자신의 차량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성서경찰서 성당파출소 소속 A(36) 경사가 파출소 뒤편 도로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차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A 경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출근한 뒤 15분쯤 뒤에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3발, 공포탄 1발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순경으로 임용된 A 경사는 경북지역에서 근무하다 지난 1월 성당파출소로 발령이 났다.

경찰은 A 경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