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고소득 어업인 10% 늘어

입력 2018-03-15 19:36
게티이미지뱅크




전남도는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어업인이 2348어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2130어가보다 10%가 늘어난 것으로 전남 전체 1만8601어가의 13%를 차지한다. 전남도는 수산물 생산량 증가와 김 수출 호조가 어가 소득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1429어가로 고소득 어업인의 61%를 차지했다.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739어가(31%)였고, ‘5억원 이상’도 180어가(8%)나 됐다.

고소득 어업인을 업종별로 구분하면 전복, 굴 등 패류양식이 768어가(3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김, 미역 등 해조류 양식 616어가(26%), 어선어업 298어가(13%), 가공·유통 분야 293어가(13%), 어류양식 233어가(10%), 내수면 양식 81어가(4%) 등이었다. 양식시설 면적 확대 등으로 해조류 양식 어가의 수입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고소득 어업인의 연령은 50대가 901어가(38%), 60대 이상이 719어가(31%)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완도가 603어가(26%)로 가장 많았고, 진도 373어가(16%), 해남 313어가(13%), 여수 276어가(11%), 신안 260어가(11%) 등의 순이었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