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벤져스’ 휠체어 컬링, 패럴림픽서 중국 꺾고 예선 1위 4강행

입력 2018-03-15 17:53
뉴시스

스킵 서순석, 리드 방민자, 세컨드 차재관, 서드 정승원과 이동하로 구성된 ‘오벤져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패럴림픽 휠체어 컬링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벤져스’로 불린다.

세계랭킹 7위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예선 11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중국을 7대6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9승2패로 캐나다와 동률을 이뤄 예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직 한 경기를 남겨둔 중국은 8승2패로 3위가 됐다. 총 12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휠체어컬링은 라운드 로빈 방식(스포츠 경기나 기타의 게임에서 각 팀이 다른 팀과 모두 최소 한 번씩 경기를 치름으로써 전반적인 승패 기록에 따라 마지막에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 방식)으로 예선을 진행한 후 상위 4개 팀이 4강에 오른다.

예선에서 캐나다, 중국을 모두 제압한 한국은 승자승 원칙(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 팀 간 전적을 우선시하여 승자를 가리는 방식)에 따라 최종 1위를 확정했다. 한국 휠체어 컬링 팀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팀과 1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