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 “우승 위해 최선 다하겠다”...챔피언 위한 출사표 던져

입력 2018-03-15 17:29 수정 2018-03-15 19:51
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주성, 김승기 감독, 문경은 감독, 유재학 감독, 유도훈 감독, 추승균 감독, 하승진, 박찬희, 양동근, 김선형, 오세근, 두경민.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오른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원주 DB는 이상범 감독이 급성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입원, 최고참인 김주성이 대리 참석했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 간의 대결로 시작된다. 정규리그 1위인 DB와 2위 서울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3위 전주 KCC와 6위 인천 전자랜드가 맞대결을 하고,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KGC인삼공사가 승부를 펼친다. KCC와 전자랜드 중 승리팀이 SK를 만나고,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 가운데 승리팀은 DB와 맞붙는다.

DB의 김주성은 “저희 팀이 다행히 4강에 바로 직행했다”며 “지난 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연패하면서 부진했는데 올 시즌엔 좋은 모습 보여드려 꼭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은 SK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며 “플레이오프에 2년 동안 못 올라오다가 오랜 만에 올라왔는데 시즌 막판 6연승의 자신감과 분위기를 앞세워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 KCC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유재학 울산모비스 감독은 “우리 팀은 정규리그 동안 10연승 및 9연승으로 저력을 보여줬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저력을 다시 한 번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외국인 선수 부상으로 교체도 있었고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며 “지난해 우승한 것을 생각하며 (올해도) 챔피언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강 플레이오프 단골인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저희 팀이 플레이오프에 자주 올라온다는 말씀을 듣는다”면서도 “더 위로는 못갔다. 올해는 더 위로, 최고의 위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