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발간한 5·18광주민주화운동 보고서 국가기록원 등재 눈 앞

입력 2018-03-15 16:33
전남경찰청이 국가기관 처음으로 발간한 5·18광주민주화운동 보고서가 국가기록원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5일 전남경찰청을 방문해 "(지난해)전남경찰청이 발간한 5·18 보고서를 국가기록원에 등재하기 위해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어 "5·18보고서 발간 이후 반응이 좋아 관련 기록들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국회 도서관과 중앙도서관에 보고서가 비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10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과정 속 전남경찰의 역할 보고서를 정리해 발표했다.

국가기관인 경찰이 5·18 보고서를 정리·작성해 외부에 공표한 것은 전남경찰이 처음이다.

전남경찰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경찰 사료 수집 및 활동조사 전담(TF)반'을 구성, 지난해 4월부터 5개월 동안 자료수집과 진술 등을 확보해 보고서로 발간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