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흥국은 과거 술에 취한 30대 보험설계사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흥국은 이에 “가당치 않다. 2년 전쯤 지인들과 편하게 술자리를 가졌을 때 A씨를 만났을 뿐 호텔에 간 사실 자체가 없다”며 14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멀리서 봐도 ‘김흥국’인 걸 알아본다”며 “내가 어떻게 여자분과 호텔에 가겠나. ‘미투(MeToo) 운동’은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참담하고 황당하다”고 밝혔다.
김흥국 소속사도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피해를 주장하는 분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했고 증거도 있다”며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15일 YTN Star에 말했다.
김흥국은 2016년 11월 술에 취한 A씨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A씨가 14일 MBN에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의혹이 불거졌다. A씨는 “새벽에 너무 아파 눈을 떴는데 김흥국이 옆에서 자고 있었다”며 “나도 누워 있었다. 옷이 다 벗겨진 채로”라고 했다.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좋아서 술자리를 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친구나 동생으로 만나고 싶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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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