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도 ‘미투’?…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

입력 2018-03-14 20:50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MeToo·나도 당했다)이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14일 김흥국으로부터 2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30대 보험설계사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2016년 11월 김흥국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방송에서 “새벽에 너무 아파서 (눈을) 떴는데, 김흥국씨 옆에 주무시고 계시고 저는 누워 있더라고요. 옷 다 벗겨진 채로”라고 말했다. 문제를 제기했지만 김흥국은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김흥국이) 이걸 크게 문제 삼아봤자 제가 크게 다친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