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LVE 공장서 화재 발생하고 근로자 1명은 작업 중 사고로 숨져

입력 2018-03-14 15:34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청소 중인 근로자가 작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여수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5분쯤 LVE 공장에서 포장 출하 협력사 직원 하모(32)씨가 제품 포장대 청소 도중 작업장 포장 로봇 팔에 머리를 맞았다.

하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1시간 뒤 끝내 숨졌다. 여수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공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고무 커팅 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등이 출동했으나 10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