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예미정 김밥센터 동남아 1호점’ 오픈했다

입력 2018-03-14 10:23
예미정 종가음식 조리팀과 김밥센터 관계자들이 14일 라오스 비엔티안 ‘예미정 김밥센터’ 앞에서 오픈행사를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 안동으로 대표되는 전통 종가음식이 동남아에 첫 진출해 현지인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14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예미정 김밥센터 동남아 1호점’을 오픈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체인점 사업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현지 체인점 개설 예정자들에게 조리기법 등을 전수하고 있는 예미정 측은 올해 안으로 비엔티안 내 김밥체인점 10개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우리 김밥이 현지화에 걸맞다는 것을 자체 분석, 이를 아이디어로 김밥을 대표메뉴로 하고 현지 식재료인 향채(고수) 등을 접목한 현지화 메뉴를 추가하면서 벌써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간고등어구이덮밥과 전병잡채, 안동찜닭 등 김밥과 더불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동남아 거리음식 스타일의 종가음식 퓨전메뉴도 선보이고 있어 한식세계화의 새로운 모델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미정 측은 이번 라오스 김밥센터 개설에 앞서 안동 종가음식을 모토로 한 도시락센터, 김치센터, 전통차센터, 간고등어센터 등 다양한 소재로 프랜차이즈 사업본부를 개설했다.

예미정 조일호 대표는 “성공적인 종가음식 세계화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간편한 조리기법과 동남아시아 스타일에 맞는 메뉴 연구에 집중했다”며 “이번 라오스 1호점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도 2,3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